횡문근융해증, 운동을 무리하면 생길 수 있는 병

요즘은 ‘웰빙- 라이프’가 대세인 시대입니다. 특히 2030 세대는 웰빙에 관심이 높습니다. 인스턴트 음식 비율도 높지만,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는 사람들도 점차 늘고 있으며 특히 운동에 관한 관심은 그 어느 세대 보다 높습니다. 전문적인 PT를 받는 사람들도 많고, 유튜브를 통해 셀프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근육을 위해 과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운동은 적당히 하면 정말 좋지만 과하게 하면 우리의 몸을 파괴시키기도 합니다. ‘횡문근융해증’ 또한 과한 운동으로 인한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의 원인

횡문근융해증이란 근육 괴사가 일어나면서 괴사 중에 생긴 독성 물질이 혈액으로 유입되는 질환입니다. 횡문근융해증의 경우 원인이 다양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경우는 외상이나 근육압박에 의한 경우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경우입니다.

우리 몸이 과하게 운동하거나 심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는 경우, 우리 몸에서 근육 세포로 보낼 에너지가 남지 않게 됩니다. 근육 세포는 에너지를 받지 못하자 점차 파괴되며, 이 과정에서 알부민, 이온, 마이오글로빈, 칼륨 등의 물질이 순환계에 유입됩니다. 특히 마이오글로빈은 신장의 세뇨관 세포를 죽여 신부전증을 일으키거나 신장을 크게 약화시킵니다.

무리한 운동뿐만 아니라 크레아틴 성분이 포함된 보조제, 약물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크레아틴 의 경우 근육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섭취하는 성분입니다. 흔한 약이기는 하지만 잘 못 먹을 경우 회문근융해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횡문근융해증 증상

횡문근융해증의 초기 증상은 사실 미약해서 눈치 채기 어렵습니다. 구역질이나 두통, 약간의 미열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한 경우도 많습니다. 뚜렷한 징후가 나타나게 되면 이미 병이 꽤 발전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외에도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무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꽤 진행이 되면 갈색소변이 나타나게 됩니다. 횡문근융해증에 걸리게 되면 단백의 일종인 마이오글로빈이 나오게 되는데, 이 마이오글로빈이 소변으로 배설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갈색이나 적색의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반드시 병원에 내방하셔야 합니다.

횡문근융해증 치료

횡문근융해증의 경우 진행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많이 갈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이오글로빈을 신장 밖으로 빼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수액을 투여합니다. 만약 마이오글로빈 배출이 성공적을 된다면 알카리성 소변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여 더 이상 마이오글로빈이 신장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합니다. 하지만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신장 투석 등의 치료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은 별것 아닌 것에서 심각한 일로 진행될 수 있는 병입니다. 따라서 무리해서 운동하지 말아야 하며, 너무 덥거나 습한 곳에서 운동하는 것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주어야 합니다. 또한 건강보조제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운동은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것이지만, 과하면 결국 근육을 파괴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모두 적당량의 운동으로 건강을 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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